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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관광협회중앙회 “대운하 추진 중단 안된다”? 개소리는 그만 (6)
  2. 왜 아무 말도 못 하는 건데? (6)
  3. 한나라당이 이 정도까지 꼴통이었을 줄이야! (18)

관광협회중앙회 “대운하 추진 중단 안된다”? 개소리는 그만

    방금 KBS1에서 뉴스를 보다가 충격적인 소식을 하나 더 접했다.



관광협회중앙회 “대운하 추진 중단 안된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운하 추진 재검토 발언과 관련해 예정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관광협회중앙회는 이 대통령의 특별 회견과 관련해 대운하가 일자리 창출 등 관광 측면에서는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옴에도 포기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관광업계로서는 큰 충격임과 동시에 유감스런 일이라며... (기사 전문 보기;KBS 뉴스)



   너무 어이가 없고 허탈한 내 입에서 나온 한 마디 "이런 씨발.."


   지금 당장 이명박 대통령의 급한불 끄기 담화문도 성질나서 돌아버릴 판인데, 거기에 아직도 상황파악 못한 관광협회중앙회인지 뭔지 하는 듣보잡 단체께서 거기에 가솔린을 마구 부어주고 있다.

  난 이제 정말로, 저 더러운 보수 단체들과 자기 잇속만 챙기려는 영리 단체들과 이명박 정부에게 뇌가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그 여부를 의심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정말로 지금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고 있다면, 저런 한심하고 멍청한 주장을 할 수는 없었을 것이며, 이명박 정부는 "30개월 이상 소고기" 가 아닌 "SRM"에 초점을 둬서 협상을 다시 할 것이고, 뉴라이트는 잠자코 버로우 탔을 테니까.

  또한 오늘 올블로그를 뜨겁게 달군 100분 토론의 새로운 스타, (밤문화를 새로이 알려주신) 주성영 의원의 동영상을 보면서 참 즐겁게 웃었다. 진 교수의 말빨엔 다시금 놀라는 계기가 되었고. 김다르크께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계신다 하니 우린 (거짓말쟁이) 주성영 의원이 명예회손 등으로 의원직을 내놓는 날만 기다리면 되겠다.  

  정말로 답답하게 돌아가는 나라다. 당장의 관광 이익을 위해, 온 나라를 헤집어놓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무리들이 나타나질 않나, 친미 세력이 MBC로 쳐들어가겠다 협박을 하지 않나, 이명박은 아직도 정신 못 차렸고, 진중권 교수는 보수 세력들에게 얻어맞지 않나, 할아버지들께선 알바비 받고 플랜카드 들고 서계시고.


  참고로, 이건 그놈의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의 공식 홈페이지 주소이다.
  http://www.koreatrave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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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무 말도 못 하는 건데?

  난리다. 이런 난리가 또 어디 있으랴. 새벽 4시까지 각종 매체들과 정보통을 이용해 시위 진행 상황을 파악했다. 그렇게 새벽까지 일어나 있으면, 교회는 어떡하냐고? 개나 주라지. (이번 시위하는 와중에도 예수 믿으라고 하는 한 정신줄 놓은 분이 계셨다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난 정말로 눈물이 적은 인간이다. 하지만 이 사진을 처음 본 순간, 눈물이 났다. 억울해서 그런 건지, 분노해서 그런 건지, 불쌍해서 그런 것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하간 눈물이 났다.


  5월 2일의 이야기다. 당시만해도 광우병 파동은 네티즌들만의 것이었다. 올블로그에선 훨씬 전부터 시끄러웠지만 여쨌든 '오프라인' 세계는 조용하기만 했다. 5월 1일에 뉴스와 신문에서 아주 잠깐, 그것도 정부가 유리한 쪽으로 살짝 짚고 넘어가준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그날 시위는 시작되었다.

  그날 내 부모는, 왜 언론이 광우병에 대해 제대로 안 다뤄주냐고 하는 내 불평에 '광우병'은 이미 지나간 사안이고, 괜히 웹에서 이것저것 보다가 물들지 말라고 했다. 이미 뜨거운 감자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당연히 개소리었지만, 그날은 그렇게 넘어갔다. 지금 내 상황으론 시위 참가도 힘들고.

  또한 그날, 믿고 있던 한 형에게 같이 광화문 가서 촛불 태우지 않겠느냐는 말을 했다. 돌아온 대답은 '그딴 거엔 신경 끄고 집에서 잠이나 자라, 소고기야 안 먹으면 그만 아니냐' 였다. 무지와 무관심의 결정체였고, 난 뭐라 더 할 말을 잃은 채로 입을 닫았다.

 
  그 다음날부터, 이미 '지나간 사안'인데다가 '식어버린 감자'인 미국산 소에 대한 이야기가 신문과 웹, 그리고 TV를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믿었던 언론은 배신감만을 안겨주었고, 난 다시는 동아일보를 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PD수첩이 방영되고, 시위가 점점 더 커져갔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토로했고, 이명박(편의를 위해 존칭은 생략한다. 마지막 예의를 지켜 쥐박이라고는 안 써주겠다. 다만 한번만 더 개소리하면..) 의 지지율은 떨어져만 갔다. 더 많은 사람들이 '사태파악'을 한 듯, 무관심하던 사람들도 광우병에 대한 관심을 보였고 시위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늘어만 갔다.

  나는 이번 광우병 파동 때 가장 밉고, 증오스러웠던 사람들이 '지금 이렇게 공포에 몸서리치고 이명박과 맞서려는 사람들'을 우매한 시민 취급하고, 무시하는 사람들이었다. 자신들은 굉장히 잘났다는 양 '헛소리 집어 치워라' '정부가 아무 대책도 없이 쇠고기 수입하겠냐' '인터넷의 헛소리를 정말 믿는 거냐' 따위의, 정말 무식한 말들을 지껄여댔다. 조중동은 '쇠고기 괴담, 청소년들 사이에서 퍼져' '촛불시위 주동자 검찰이 수사 중' 'PD수첩은 잘못 되어있다' '노무현의 정치는 실패했다' 따위의, 정말 상식 이하의 쓰레기 같은 기사들 그리고 사설들을 쏟아내었다.

 
  그까짓 소, 안 먹으면 되잖는가?
  정부가 아무 대책도 없겠는가?
  전부 검역되서 들어오는데 뭐가 걱정인가?
  아직도 이명박을 못 믿겠냐, 이 선동당하기 쉽고 무식하고 인터넷에 보이는 걸 다 믿는 우매한 놈들아?

 
  다시 한번만, 촛불시위 현장에서 그 입을 놀려보기 바란다. 이제와서 버로우타지 말고.
  생존권 보장을 위해 싸우는 '우매한 민중'보다 더 무서운 건 윗대가리들 믿고 시민을 욕하는 '헛똑똑이'들이다.


  p.s. 조중동은 아직도 헛소리 중.
  p.s.2 안타깝게도, 분노로 인해 지금 상황에선 정리된 글을 쓸 수가 없다. 시간이 좀 지난 후 수정을 가하던가 해야겠다.
  p.s.3 아래는 '현장체험'을 하고 오신 신비로 애니사랑/애니피아의 아혼-신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정당한 허가 하에 옮겨왔고, 아혼-신님께서 쓰신 글에 글의 포맷을 비롯하여 어떠한 수정도 가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래도 냉정하게, 되도록 객관적으로 분석하려고 애쓰신 것 같습니다. (본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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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이 정도까지 꼴통이었을 줄이야!

  국보 1호가 잿더미가 되어 우리 앞에서, 서울 한복판에서 사라졌다. 밤 12시 경에 저 뉴스를 보고 어이가 없어서 잠도 못자고 계속 모니터링 했다. 간절한 바람을 뒤로한 채, 우리의 국보는 새벽 2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버렸다. 어느 커뮤니티든 가릴 것 없이 숭례문 화재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했다.

  그 와중에 누군가가, "이것도 설마 노무현 탓으로 돌리는 건 아니겠지?" 라는 소리를 했다. 그런데.. 그건 사실이었다.
 
  일단 관계당국은 서로 책임을 미루느라 급급했다. 문화재청은 소방당국, 소방당국은 문화재청의 핑계를 대어가며 일단 자신들에게는 책임이 없다는 사실을 알리려 무던히도 애썼고, 각 포털 뉴스들은 신나서 각 측의 주장들을 기사화하기에 급급했다. 한심하다 싶던 찰나, 또 한나라당이 뻘소리를 했다. 노무현 탓이란다.

  .. 저번에 어떤 창고에서 불났을 때도 같은 소리 하지 않았던가? 이제 일단 노무현 탓부터 하고 보는 건가? 숭례문을 실질적으로 관리한 건 누구더라? 숭례문 개방했던 건 또 누구였더라? 국보 1호를 개방해놓고 싸구려 경비업체에 관리 맡긴 건 또 누구였지? 저 꼴통들은 자신들 욕먹을 건 생각 못하고 일단 까기부터 하니, 한심하기 그지없다. 너희들이 까면 우리도 같이 노무현 비난할 줄 알았니? 가만히 있으면 모르겠는데 왜 나서서 비난받을 짓을 하는지 난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심심했나? 과격한 표현은 피하고 싶지만, 진짜 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

  낙산사 타버리고 이제 뭔가 대책을 세웠겠구나 싶었는데, 이번엔 새해부터 국보 1호가 타버렸다. 한나라당이랑 이명박은 닥치고 자중하고, 방화한 놈은 잡아서 족치고, 문화재청장도 사퇴하고, 앞으로 이런 일 없도록 화재 방지대책 세워둬라. 다 타버렸는데 이제 와서 누구 탓이다, 누구 탓이다 이러면 어쩔 건가? 너희들이 무슨 유치원생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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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숭례문,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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