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을 기해 Tistory의 모바일 페이지가 개편되었다. 종전에는 단순히 텍스트로만 좍 뿌려주던 방식이, 무려 '아이팟 터치'용으로 참으로 아름답게도 바뀐 것이다. 하지만 난 여기에 대해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는데, 그 이유는 "타 모바일 기기는 배려하지 않은" 개편이라는 데에 있다.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난 KTF의 구형 2G 슬라이드 폰을 사용 중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피하는, 2G망을 통한 인터넷을 꽤 자주 썼다. 티스토리의 모바일 페이지 지원은 마치 꿀과 같이 참으로 달았다. 텍스트만으로 이루어진 탓에 로딩시간도 거의 없는데다 최신글과 댓글만 확인하고 바로 빠져나올 수 있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별다른 레이아웃이 없기에 어떤 핸드폰에서든 편하게 글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로딩이 상당히 느려지더니 레이아웃이 있는대로 깨진 페이지가 나타났다. 처음엔 뭔가 버그가 있나 싶었다. 이게 내 블로그인가? 했다. 그런데 내 블로그였다, 그게. WIPI 브라우저의 차이도 있었겠지만, 내가 쓰는 구형폰은 일단 화면부터가 너무 작았고 그림을 제대로 띄워주는 능력도 없었다. 정말이지 처참한 레이아웃이었다. 후에 스마트폰으로 와서 같은 페이지를 로딩했는데, IE에서는 마찬가지로 깨지는 모습을 보여줬고 (가로보기를 이용해도 동일한 증상) 오페라의 경우 풀브라우징을 지원하던 관계로 정상적인 모습이 출력되었다.
게다가 이미지를 사용하면서 예뻐지긴 예뻐졌지만 동시에 더 많은 데이터 통신량을 요구하게 되었다. 종전의 페이지는 일반적으로 한 번 로딩에 2.5KB, 즉 5패킷 (KTF기준 1패킷 6.5원)을 소비했지만, 바뀐 페이지는 무려 10.5KB(비슷한 글의 양 기준), 즉 21패킷을 소비한다. 4배가 넘는 수준이다. 게다가, 새로 바뀐 페이지는 한 번에 최신글 본문을 띄워주는 게 아니라, 글 목록을 보여준 후 그걸 또 클릭해서 글 본문을 봐야하는 구조이므로 그런 식으로 페이지를 몇 번 이동하다보면 패킷 량은 금세 엄청나게 불어나게 된다. 작은 차이처럼 보이지만, 막상 적절한 요금제나 부가서비스 없이 핸드폰 인터넷을 이용해보면 상당히 심각하다.
모바일용 페이지를 아예 지원하지 않는 텍스트큐브닷컴보단 낫지만, 일반 핸드폰과 아이팟 터치(혹은 아이폰)을 구별하지 않고 동일한 레이아웃을 일괄적으로 적용해버린 티스토리도 칭찬을 해주긴 다소 힘들지 않겠나 싶다. 하려면 둘 다 지원을 하던가 (어려운 일은 절대 아닐 거라고 생각하는데), 모바일용 페이지라고 해놓고는 무료 인터넷, 즉 Wifi를 사용하는 아이팟만, 그리고 OZ 등을 이용하여 저렴한 값에 풀브라우징을 하는 유저들만 배려하는 건 다수에게 득이 되는 처사는 결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노파심에 말해두는데, 터치용 모바일 페이지 자체는 상당히 훌륭하다. 다만 다른 핸드폰에서는 그 훌륭한 페이지가 채 절반도 못 살아난다는 게 문제지.)
그래서 티스토리에 건의한다. 다시 종전의, 텍스트로만 이루어진, 결코 보기에 아름답지는 않지만 상당히 효율적이고 편리했던 페이지를 부디 돌려달라. '많은 단말기에서 지원 가능한 페이지들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그게 언제가 될지도 궁금하다.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난 KTF의 구형 2G 슬라이드 폰을 사용 중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피하는, 2G망을 통한 인터넷을 꽤 자주 썼다. 티스토리의 모바일 페이지 지원은 마치 꿀과 같이 참으로 달았다. 텍스트만으로 이루어진 탓에 로딩시간도 거의 없는데다 최신글과 댓글만 확인하고 바로 빠져나올 수 있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별다른 레이아웃이 없기에 어떤 핸드폰에서든 편하게 글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로딩이 상당히 느려지더니 레이아웃이 있는대로 깨진 페이지가 나타났다. 처음엔 뭔가 버그가 있나 싶었다. 이게 내 블로그인가? 했다. 그런데 내 블로그였다, 그게. WIPI 브라우저의 차이도 있었겠지만, 내가 쓰는 구형폰은 일단 화면부터가 너무 작았고 그림을 제대로 띄워주는 능력도 없었다. 정말이지 처참한 레이아웃이었다. 후에 스마트폰으로 와서 같은 페이지를 로딩했는데, IE에서는 마찬가지로 깨지는 모습을 보여줬고 (가로보기를 이용해도 동일한 증상) 오페라의 경우 풀브라우징을 지원하던 관계로 정상적인 모습이 출력되었다.
게다가 이미지를 사용하면서 예뻐지긴 예뻐졌지만 동시에 더 많은 데이터 통신량을 요구하게 되었다. 종전의 페이지는 일반적으로 한 번 로딩에 2.5KB, 즉 5패킷 (KTF기준 1패킷 6.5원)을 소비했지만, 바뀐 페이지는 무려 10.5KB(비슷한 글의 양 기준), 즉 21패킷을 소비한다. 4배가 넘는 수준이다. 게다가, 새로 바뀐 페이지는 한 번에 최신글 본문을 띄워주는 게 아니라, 글 목록을 보여준 후 그걸 또 클릭해서 글 본문을 봐야하는 구조이므로 그런 식으로 페이지를 몇 번 이동하다보면 패킷 량은 금세 엄청나게 불어나게 된다. 작은 차이처럼 보이지만, 막상 적절한 요금제나 부가서비스 없이 핸드폰 인터넷을 이용해보면 상당히 심각하다.
모바일용 페이지를 아예 지원하지 않는 텍스트큐브닷컴보단 낫지만, 일반 핸드폰과 아이팟 터치(혹은 아이폰)을 구별하지 않고 동일한 레이아웃을 일괄적으로 적용해버린 티스토리도 칭찬을 해주긴 다소 힘들지 않겠나 싶다. 하려면 둘 다 지원을 하던가 (어려운 일은 절대 아닐 거라고 생각하는데), 모바일용 페이지라고 해놓고는 무료 인터넷, 즉 Wifi를 사용하는 아이팟만, 그리고 OZ 등을 이용하여 저렴한 값에 풀브라우징을 하는 유저들만 배려하는 건 다수에게 득이 되는 처사는 결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노파심에 말해두는데, 터치용 모바일 페이지 자체는 상당히 훌륭하다. 다만 다른 핸드폰에서는 그 훌륭한 페이지가 채 절반도 못 살아난다는 게 문제지.)
그래서 티스토리에 건의한다. 다시 종전의, 텍스트로만 이루어진, 결코 보기에 아름답지는 않지만 상당히 효율적이고 편리했던 페이지를 부디 돌려달라. '많은 단말기에서 지원 가능한 페이지들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그게 언제가 될지도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