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로그에 대한 제안 - 채널 활성화와 추천 시스템
2009/03/28 14:16
Posted by Laputian Posted in " Season 3. on the dark side "
민노씨의 글(http://minoci.net/775)을 읽고 괜히 생각해본 내용들.
초안을 작성한 날이 3월 21일인데, 용기가 없어 미루고 미루고 수정만 하다가 겨우겨우 발행.
첫째, 글들에 대한 노출을 전적으로 사용자들의 참여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
둘째, 메인에 비치거나 주목받는 글들의 주제가 지나치게 정치 혹은 IT등으로 편중되어 있다는 점.
글들에 대한 노출을 전적으로 사용자들의 참여에 의존한다는 것은 곧 사용자들의 참여(즉, 추천)가 없을 경우 올블로그 자체가 죽어버린다는 이야기가 된다. 올블로그에서는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추천받지 못하면 역사의 저 너머로 밀려나고, 변변찮은 글이라도 일단 추천만 받으면 상위, 그리고 메인에 위치하여 많은 트래픽을 가져가게 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특히 양질의 글이라도 타이밍이 조금 안 맞거나 할 경우엔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올블에서의 리퍼러를 기대할 수 없게 되고, 때문에 올블로그에 발행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지는 경우가 상당수 발생한다. 이건 초창기 올블에서도 제기됐었던 문제이고, 또한 몇 년 동안 쓸만한 해결책이 나오고 있지 않은 문제이기도 하다.
올블로그 전반에서 보여지는 글들의 주제들이 너무 한 쪽으로 편중되어 있는 것도 문제다. 얼마전 2008 올블로그 어워드 후보 추천 때, 한 스포츠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던 블로거가 “언제부터 올블로그가 스포츠에 신경써줬다고 그러나, 생색내지 마라.” 라고 하며 스스로 후보등록을 포기한 경우도 있었다. 올블로그, 그리고 블로고스피어는 정치와 IT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만의 향유물이 되어선 안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시스템은 기타 주제에 관심을 갖고 포스팅을 하는 사람을 조명 밖 어두운 곳으로 몰아내고 있다. 태그만으로는 문화다양성을 이뤄내는 게 불가능하다, 적어도 지금은.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하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사실, 올블은 이미 이와 비슷한 시스템을 구축해놓은 상태이다. 그것은 바로 “채널.” 하루 페이지뷰가 대체 몇이나 될까 궁금한 이 채널 시스템은(채널이란 게 대체 어디 붙어 있는지 이 글을 보는 당신은 알고 있는가?), 찬찬히 뜯어보면 굉장히 가치있고 쓸모 있겠다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스템은 블로그칵테일, 그리고 올블로거들부터 사실상 버려진 상태다. 다양한 채널들로 올블 인기글의 주제 다양성을 확보하겠다는 올블로그의 의지는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다.
이 채널을 활용하면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이놈의 주제 편중 현상에 대한 불만을 상당수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는 채널이 정치와 영화,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직장인과 코엑스 채널 이렇게 네 가지로 분류되어 있다. 이중 '직장인'과 '코엑스'는 정말 불필요한 채널인 것 같고. (수집되는 글들도 주제에서 벗어나는 것들이 간혹 보인다) 일단 채널을 더욱 세분화하고, 또한 전문화해야 한다. 올블로그의 채널 시스템이 이글루스의 밸리와 차별화되는 부분은, 단순히 블로거들의 글만 수집해주는 게 아니라 그 분야에 대한 각종 유용한 정보(영화채널일 경우 상영 중인 영화라던가)를 함께 제공해준다는 데에 있다. 상당히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저런 편리한 부분은 그대로 둔 채, 도서, 영화, 정치, 사회, 엔터테인먼트, 음악, 스포츠, IT, 비즈니스, 동물, 요리 등의 분류를 더 만들 필요가 있다. 물론 각각의 채널에 그 나름의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면 더 좋을 테고 말이다.
채널에 글을 수집하는 방식은 태그에 그 기반을 두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 그래야 "문화대통령"이라는 단어가 들어갔다는 이유로 서태지에 관한 글이 정치채널에 들어가는 일을 막을 수 있을 테니까. 굳이 태그를 작성하지 않아도 블로거 스스로가 마이페이지에 들어가 자신의 글이 들어갈 채널을 정할 수 있도록 하는 옵션을 두는 것도 괜찮아보인다. 물론 이미 채널에 수집된 글을 강제로 보이지 않게 하는 기능도 필요할 테고.
또한 지금도 지원되고 있는 채널별 추천글은 메인에서도 볼 수 있게 해야 한다. 각 분야별로 상위 한 두개의 글만 메인에 따로 코너를 두어 노출시키는 것이다. 이미 어제의 추천글 등에 올라가서, 메인에 노출되고 있는 글은 제외한 후 그 다음 순위의 글을 노출시키는 방법을 쓰면 보다 많은 글들이 올블로그 덕을 보게 될 듯 싶다. 또한, 이렇게 수집된 각 채널별 정보는 연말 어워드에서 분야별 우수 블로그 수상을 할 때 사용할 수도 있다. 애매하게 추천을 받을 바에야(낚시로그-스포츠라던가) 차라리 이 편이 낫다.
관건은 사람들이 얼마나 쉽게 이 채널들에 접근할 수 있느냐이다. 사실 지금의 채널이 실패하고 있는 이유는 그 종류가 다양하지 못해서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웬만해선 찾기 어려운 곳에 아무런 특징도, 눈길을 잡아끄는 무엇도 없이 놓여 있어서이기도 하다. 접근성이 너무 떨어진다. 메인의 글목록을 반으로 나누던가 해서 각 채널의 글을 메인에 더욱 적극적으로 노출시켜준다던가 혹은 채널로 가는 링크를 보다 눈에 뜨이는 곳에 배치할 수도 있겠다. 물론 메인 글목록에 채널을 배치할 경우, 네이버의 오픈캐스트처럼 올블로거 개인이 자신이 원하는 채널만을 골라서 메인에 노출되게 하는 기능은 필수적이다.
채널이 활성화될 경우, 분야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이고, 수많은 포스트들이 분야별로 축적되어 훌륭한 데이터뱅크가 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싶다. 보다 전문성을 띠게 될 수도 있을 테고.
추천 시스템의 개선
올블로그 어제의 추천글로 올라가느냐, 아니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느냐는 단 두 사람(혹은 세 사람)의 추천에 달려 있다. 글이 올라오자마자 두 사람 정도가 추천하게 되면 그 글은 메인 - 실시간 인기글 - 에 뿌려져서 지속적인 페이지뷰를 받게 된다. 하지만 그 단 두 개의 추천을 못 받는다면? 어떤 글이든 영영 묻혀버리게 된다.
조회수를 추천글 선정 기준에 반영하는 것은 어떨까? 여러 정황을 미루어보아, 현재로선 올블로거들의 추천버튼 클릭율이 높다고 보기는 힘들기에(구체적인 숫자가 공개되지 않으면 이런 답답함이 있다) 조회수가 추천수에 반영된다면 지금보다 나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여기에 대한 생각은 내가 생각해봐도 좀 판타지다. 졸린 상태에서 쓴 거라 다소 정리가 안 된 면도 없지 않다. 그냥 적당적당히 생각하시라.
옛날 글도 언제든지 다시, 혹은 새로이 실시간 인기글로 올라올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 한다. 모든 글의 포인트들은 0시에 리셋되고, 그때부터 다시 새로이 포인트를 쌓아나가는 것이다. 어제 1만 포인트를 쌓았던 글이든, 10포인트를 쌓았던 글이든 0시 이후엔 새롭게 추천을 받아 순위를 매겨야 할 것이다. (하지만 추천수가 리셋된다고 해서 전날에 그 글을 추천했던 사람이 다음날 같은 글을 다시 추천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다. 한 사람은 어디까지나 한 번만 추천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의 올블이 사용하는 "어제의 추천글"에 올라가는 글들은 그 전날에 수집된 글들로 한정되어 있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있는가? "어제의 추천글"은 비단 "어제 수집되어 추천받은 글"로만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는 게 내 생각이다. 언제 수집된 글이든, 24시간 내에 많은 조회수와 추천을 받는다면 똑같이 어제의 추천글로 올라갈 자격이 부여되어야 한다고 본다. 현재의 "24시간 최다추천(사실은 12시간)"은 "12시간 최다추천"으로 바꾸고, "12시간 최다추천" "실시간 인기글" "어제의 추천글"에 올라갈 수 있는 글은 올블로그에 수집된 모든 글을 대상으로 하게 되면 글들이 묻히는 문제를 보다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당연히 하나의 글 - 그만한 가치가 있는 글이라면 - 이 "어제의 추천글"에 두 번, 세 번 올라가게 될 수도 있다. 물론 예전에 올라온 글을 재발굴해내는 건 전적으로 유저에게 달려 있지만, 전에는 재발굴을 하더라도 재발굴한 그 사람 혼자만 그 글을 볼 수 있었던 반면 시스템을 바꾸게 되면 예전에 올라온 글이고, 추천을 못 받았었다 하더라도 그 내용이 좋다면 늦게나마 많은 이들에게 노출되는 게 가능해진다.
뭐 여하간에.. 사실 올블측에서도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고는 있다. 그리고 난 블칵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만 조금이라도 많은 의견을 제시해보는 게 올블로그 신도(?)로서의 예의가 아닐까 싶어서 이렇게 소심하게나마 끄적여봤다.
초안을 작성한 날이 3월 21일인데, 용기가 없어 미루고 미루고 수정만 하다가 겨우겨우 발행.
현 올블이 지니고 있는 문제들
지금 올블이 안고 있는 문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첫째, 글들에 대한 노출을 전적으로 사용자들의 참여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
둘째, 메인에 비치거나 주목받는 글들의 주제가 지나치게 정치 혹은 IT등으로 편중되어 있다는 점.
글들에 대한 노출을 전적으로 사용자들의 참여에 의존한다는 것은 곧 사용자들의 참여(즉, 추천)가 없을 경우 올블로그 자체가 죽어버린다는 이야기가 된다. 올블로그에서는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추천받지 못하면 역사의 저 너머로 밀려나고, 변변찮은 글이라도 일단 추천만 받으면 상위, 그리고 메인에 위치하여 많은 트래픽을 가져가게 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특히 양질의 글이라도 타이밍이 조금 안 맞거나 할 경우엔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올블에서의 리퍼러를 기대할 수 없게 되고, 때문에 올블로그에 발행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지는 경우가 상당수 발생한다. 이건 초창기 올블에서도 제기됐었던 문제이고, 또한 몇 년 동안 쓸만한 해결책이 나오고 있지 않은 문제이기도 하다.
올블로그 전반에서 보여지는 글들의 주제들이 너무 한 쪽으로 편중되어 있는 것도 문제다. 얼마전 2008 올블로그 어워드 후보 추천 때, 한 스포츠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던 블로거가 “언제부터 올블로그가 스포츠에 신경써줬다고 그러나, 생색내지 마라.” 라고 하며 스스로 후보등록을 포기한 경우도 있었다. 올블로그, 그리고 블로고스피어는 정치와 IT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만의 향유물이 되어선 안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시스템은 기타 주제에 관심을 갖고 포스팅을 하는 사람을 조명 밖 어두운 곳으로 몰아내고 있다. 태그만으로는 문화다양성을 이뤄내는 게 불가능하다, 적어도 지금은.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하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채널 활성화
이글루스는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정말이지 합리적이고, 간단한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바로 “밸리” 시스템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글을 어떤 특정한 주제만을 다루는 “밸리”로 보내고, 그 안에서 또 하나의 문화와 커뮤니케이션이 형성된다. 이오공감이 특정 주제로 메워진다 해도, 밸리 안에서는 모든 주제들이 평등한 가치를 지니고 공존하기 때문에 이글루스 내에서 “글들이 특정 분야로 편중되고 있다”라는 불만을 찾기는 힘들다.사실, 올블은 이미 이와 비슷한 시스템을 구축해놓은 상태이다. 그것은 바로 “채널.” 하루 페이지뷰가 대체 몇이나 될까 궁금한 이 채널 시스템은(채널이란 게 대체 어디 붙어 있는지 이 글을 보는 당신은 알고 있는가?), 찬찬히 뜯어보면 굉장히 가치있고 쓸모 있겠다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스템은 블로그칵테일, 그리고 올블로거들부터 사실상 버려진 상태다. 다양한 채널들로 올블 인기글의 주제 다양성을 확보하겠다는 올블로그의 의지는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다.
이 채널을 활용하면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이놈의 주제 편중 현상에 대한 불만을 상당수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는 채널이 정치와 영화,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직장인과 코엑스 채널 이렇게 네 가지로 분류되어 있다. 이중 '직장인'과 '코엑스'는 정말 불필요한 채널인 것 같고. (수집되는 글들도 주제에서 벗어나는 것들이 간혹 보인다) 일단 채널을 더욱 세분화하고, 또한 전문화해야 한다. 올블로그의 채널 시스템이 이글루스의 밸리와 차별화되는 부분은, 단순히 블로거들의 글만 수집해주는 게 아니라 그 분야에 대한 각종 유용한 정보(영화채널일 경우 상영 중인 영화라던가)를 함께 제공해준다는 데에 있다. 상당히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저런 편리한 부분은 그대로 둔 채, 도서, 영화, 정치, 사회, 엔터테인먼트, 음악, 스포츠, IT, 비즈니스, 동물, 요리 등의 분류를 더 만들 필요가 있다. 물론 각각의 채널에 그 나름의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면 더 좋을 테고 말이다.
채널에 글을 수집하는 방식은 태그에 그 기반을 두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 그래야 "문화대통령"이라는 단어가 들어갔다는 이유로 서태지에 관한 글이 정치채널에 들어가는 일을 막을 수 있을 테니까. 굳이 태그를 작성하지 않아도 블로거 스스로가 마이페이지에 들어가 자신의 글이 들어갈 채널을 정할 수 있도록 하는 옵션을 두는 것도 괜찮아보인다. 물론 이미 채널에 수집된 글을 강제로 보이지 않게 하는 기능도 필요할 테고.
또한 지금도 지원되고 있는 채널별 추천글은 메인에서도 볼 수 있게 해야 한다. 각 분야별로 상위 한 두개의 글만 메인에 따로 코너를 두어 노출시키는 것이다. 이미 어제의 추천글 등에 올라가서, 메인에 노출되고 있는 글은 제외한 후 그 다음 순위의 글을 노출시키는 방법을 쓰면 보다 많은 글들이 올블로그 덕을 보게 될 듯 싶다. 또한, 이렇게 수집된 각 채널별 정보는 연말 어워드에서 분야별 우수 블로그 수상을 할 때 사용할 수도 있다. 애매하게 추천을 받을 바에야(낚시로그-스포츠라던가) 차라리 이 편이 낫다.
관건은 사람들이 얼마나 쉽게 이 채널들에 접근할 수 있느냐이다. 사실 지금의 채널이 실패하고 있는 이유는 그 종류가 다양하지 못해서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웬만해선 찾기 어려운 곳에 아무런 특징도, 눈길을 잡아끄는 무엇도 없이 놓여 있어서이기도 하다. 접근성이 너무 떨어진다. 메인의 글목록을 반으로 나누던가 해서 각 채널의 글을 메인에 더욱 적극적으로 노출시켜준다던가 혹은 채널로 가는 링크를 보다 눈에 뜨이는 곳에 배치할 수도 있겠다. 물론 메인 글목록에 채널을 배치할 경우, 네이버의 오픈캐스트처럼 올블로거 개인이 자신이 원하는 채널만을 골라서 메인에 노출되게 하는 기능은 필수적이다.
채널이 활성화될 경우, 분야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이고, 수많은 포스트들이 분야별로 축적되어 훌륭한 데이터뱅크가 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싶다. 보다 전문성을 띠게 될 수도 있을 테고.
추천 시스템의 개선
올블로그 어제의 추천글로 올라가느냐, 아니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느냐는 단 두 사람(혹은 세 사람)의 추천에 달려 있다. 글이 올라오자마자 두 사람 정도가 추천하게 되면 그 글은 메인 - 실시간 인기글 - 에 뿌려져서 지속적인 페이지뷰를 받게 된다. 하지만 그 단 두 개의 추천을 못 받는다면? 어떤 글이든 영영 묻혀버리게 된다.조회수를 추천글 선정 기준에 반영하는 것은 어떨까? 여러 정황을 미루어보아, 현재로선 올블로거들의 추천버튼 클릭율이 높다고 보기는 힘들기에(구체적인 숫자가 공개되지 않으면 이런 답답함이 있다) 조회수가 추천수에 반영된다면 지금보다 나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여기에 대한 생각은 내가 생각해봐도 좀 판타지다. 졸린 상태에서 쓴 거라 다소 정리가 안 된 면도 없지 않다. 그냥 적당적당히 생각하시라.
- 비로그인 유저의 조회수도 반영하되(추천은 불가), 비로그인과 로그인 유저의 조회수를 구분해서 그 점수 반영치에 차등을 둔다.
- 조회수는 IP/ID당 한 번의 카운트만 인정한다.
- 졸렬한 글임에도 훌륭한 제목낚시로 인해, 혹은 어뷰징 프로그램으로 인해 많은 조회수를 확보하여 추천글 상위로 올라가는 현상을 막기 위해 비추 버튼을 도입하고, 추천과 비추천의 수를 공개한다. (추천수를 베일속에 가려두는 현 정책은 여러 가지 자잘한 오해를 부를 소지가 좀 있다)
- 조회수의 반영치를 1로 잡고, 비추천의 반영치를 -3, 추천의 반영치를 2포인트로 잡으면 비추천을 마구 남발하는 식의 어뷰징을 하기도 힘들고, 밸런스도 얼추 맞는다. (즉, 조회만 할 경우 1포인트만 올라가고, 비추천을 할 경우 총 2포인트가 깎이며 추천을 할 경우 총 3포인트가 가산된다)
- 추천글의 수는 현재 표시되는 10개에서, 50개 혹은 100개로 늘릴 필요가 있다. 표시되는 추천글의 수를 늘린다고 해서 딱히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많은 글들이 빛을 보는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물론 메인에는 10개 정도만 표시해야겠지만.
옛날 글도 언제든지 다시, 혹은 새로이 실시간 인기글로 올라올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 한다. 모든 글의 포인트들은 0시에 리셋되고, 그때부터 다시 새로이 포인트를 쌓아나가는 것이다. 어제 1만 포인트를 쌓았던 글이든, 10포인트를 쌓았던 글이든 0시 이후엔 새롭게 추천을 받아 순위를 매겨야 할 것이다. (하지만 추천수가 리셋된다고 해서 전날에 그 글을 추천했던 사람이 다음날 같은 글을 다시 추천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다. 한 사람은 어디까지나 한 번만 추천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의 올블이 사용하는 "어제의 추천글"에 올라가는 글들은 그 전날에 수집된 글들로 한정되어 있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있는가? "어제의 추천글"은 비단 "어제 수집되어 추천받은 글"로만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는 게 내 생각이다. 언제 수집된 글이든, 24시간 내에 많은 조회수와 추천을 받는다면 똑같이 어제의 추천글로 올라갈 자격이 부여되어야 한다고 본다. 현재의 "24시간 최다추천(사실은 12시간)"은 "12시간 최다추천"으로 바꾸고, "12시간 최다추천" "실시간 인기글" "어제의 추천글"에 올라갈 수 있는 글은 올블로그에 수집된 모든 글을 대상으로 하게 되면 글들이 묻히는 문제를 보다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당연히 하나의 글 - 그만한 가치가 있는 글이라면 - 이 "어제의 추천글"에 두 번, 세 번 올라가게 될 수도 있다. 물론 예전에 올라온 글을 재발굴해내는 건 전적으로 유저에게 달려 있지만, 전에는 재발굴을 하더라도 재발굴한 그 사람 혼자만 그 글을 볼 수 있었던 반면 시스템을 바꾸게 되면 예전에 올라온 글이고, 추천을 못 받았었다 하더라도 그 내용이 좋다면 늦게나마 많은 이들에게 노출되는 게 가능해진다.
뭐 여하간에.. 사실 올블측에서도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고는 있다. 그리고 난 블칵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만 조금이라도 많은 의견을 제시해보는 게 올블로그 신도(?)로서의 예의가 아닐까 싶어서 이렇게 소심하게나마 끄적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