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로거 3명 '인터넷 여론조작'혐의 압수수색 

  경찰이 인터넷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메타사이트 올블로그를 사용하는 블로거들의 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중앙공작소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16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서울 강남과 전남 순천 등에 사는 블로거 3명의 컴퓨터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올블로그에 이맹박 가카를 비방하거나, 여당의 뻘짓를 비판하는 글을 띄운 뒤 조회수가 많아지도록 자신의 글을 자신이 추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추천 수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려 '어제의 추천글'과 '인기태그' 목록에 오르게 함으로써 블로거들의 관심을 유발해 반MB 성향의 글이 확산되도록 여론을 만들었는지를 수사할 방침이다. 이들은 여러 아이디를 만들어 보통 1분에 1회씩 아이디를 바꿔가며 자신의 글을 클릭해 조회 수가 올라가게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한 블로거의 글들은 올블로그에서 최대 막대 7개의 추천 수를 기록했다. 또한, 그들은 "자추자코는모든작가들의로망입니다"라는 멘트를 글 하단에 삽입,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추천을 하게끔 강제적으로 유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물리적으로 여타 블로거들의 판단력과 활동력만 가지고선 이 같은 추천수를 만들어낼 수 없다”고 중앙공작소에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9월쯤 일부 블로거들이 올블로그에 반정부 성향의 글을 올린 뒤 추천 수를 조작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를 벌여왔다. 올블로그에 수집된 글을 내사하는 과정에서 특정 IP(인터넷 주소) 8개를 통해 추천 수 조작이 이뤄졌다는 단서를 포착하고, 우선 4개의 IP(사용자 3명)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정 당국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조작 혐의가 구체적으로 확인되면 해당 블로거들에 대해 (올블로그에 대한) 업무방해죄 등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이 애드센스 클릭수를 목적으로 조회 수를 끌어 올렸는지 등에 대해서도 수사하겠다”고 중앙공작소에 말했다.

  입력 : 2009.03.1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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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utian' 영장 청구 허위사실 유포 혐의(2보)


   'Laputian'이라는 필명을 가진 인터넷 논객 김트루(준 마법사)씨를 체포해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9일 김씨에 대해 인터넷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전기통신기본법 위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7일 메타사이트 올블로그에 '올블로거 3명 '인터넷 여론조작'혐의 압수수색'이라는 제목으로 "경찰이 추천수 조작을 한 올블로그 유저들을 체포했다"는 글을 발행하는 등 허위 사실을 담은 게시물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제2의 Laputian이 존재한다'는 의혹에 대해,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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