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들, PD수첩 상대 `촛불소송' 낸다 (연합뉴스 - 미디어다음)
글쎄, 뭐랄까, 이 기사를 읽고 든 생각은
꼴깝을 떤다
였다.
솔직히 이 기사에 대해 뭐라 왈가왈부 하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다른 뭐 대단한 근거 없이, 난 저들을 감히 '병신'이라 칭할 수 있다. 어디 한 번 살펴보자. 저들은 뭐라고 주장하고 있는가.
9일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시변)에 따르면 소송 대리인으로 지정된 시변 소속 변호사들을 MBC 측에 원고 1인당 100만원씩의 손해배상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소장을 12일 오전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변은 소장을 접수시킨 뒤 `불법 촛불시위 반대시민연대(노노데모)'와 함께 소송제기 배경 등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앞서 `MBC PD수첩 국민소송 재미특별위원회'는 작년 8월27일∼11월3일 미주 지역 한인교포를 대상으로 거리캠페인 등을 벌여 1천여 명의 소송 참가자를 모집했다. - 연합뉴스
그래, 지난 9월에 있었던 시변과 노노데모의 소송까지는 그렇다고 치자. 개중엔 광화문에서 열린 시위 때문에 잠 못자고 괴로워 한 사람들도 더러 포함되어 있었겠지. 그리고 하루 종일 뉴스 신문에서 촛불시위, 광우병 떠들어대는 것도 괴로웠을 테고 말이다. 그런데 저 소송에 포함되는 1천여 명의 재미교포들은 대체 뭘까? 정신적 피해? 한국에서 일어나는, 국가에 정당한 국민의 의견을 호소하는 저 시위 때문에 다른 미국인 얼굴 보기가 창피했다, 이런 건가? 물질적 피해? 미국인들이 그 싸고 질 좋은 자국산 소고기를, 저 시위에 의한 파문 때문에 재미 한국인들에게만 안 팔았다는 건가? 어떤 면으로 살펴봐도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다. 저들이 과연 기자회견에서 어떤 이유를 들어 소송의 정당성을 주장할지 내 두뇌로는 도저히 파악하지 못하겠다.
시위가 미국에 보도되어 창피했다면 그것은 PD수첩이나 그들이 말하는 '촛불좀비' 가 아닌, 입 닫고 귀를 막은 골빈 MB정부를 탓해야 할 것이다. (그럴 리는 없었겠지만) 그들이 미국산 소고기를 못 사먹었다 한들, 그게 100만 원이나 되는 보상금을 받아야 할 정도로 크고 중대한 것이었나? 나라의 주권을 지키는 데 이바지한 바도 없으면서 이미 지나갔던 사건을 다시 들먹이며 돈이나 챙기고 친미세력을 굳건히 하고자 하는 그들의 뻔뻔함에 치가 떨린다. (이것들이 내가 생각하는 그들의 의도가 맞다면 말이다)
게다가, 세상에, 뒷북도 이런 뒷북이 있나. 광우병 파동, 그리고 그에 대한 촛불시위가 지나간 게 언젠데 이제와서 소송이란다. 장난치냐? 대체 무슨 의도가 있어서 하필 이런 시기에 지난 일을 가지고 이슈를 만들고자 하는 것일까?
어쨌든 그들이 기자회견에서 과연 뭐라고 그 입을 놀릴지 아주 기대가 된다. 솔직히 말하면, 난 저들이 이미 인간광우병에 감염된 것은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단체로 정신줄을 놓은 건가.
p.s. 무고한 재미 한국인들을 비난할 생각은 없다. 이 글에서 다루는 재미교포란, 단지 저 천여 명의 파렴치한 인간들을 지칭하고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