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한 컴퓨터를 켰다가 본 창이다. nProtect 업데이터가 로딩되면서 이런 화면이 떴는데, 거기에 나온 자기PR 문구가 너무 웃겨서 올려본다.
전세계 1억 명이 nProtect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일단 여기에서 한 번 웃었다. 물론 나름대로 생각해서 낸 숫자겠지만 대체 뭘 근거로?
게다가 과연 그 1억 명이 '좋아서' nProtect를 사용하고 있을까? 엔프로텍트가 악성코드에 버금가는 쓰레기라는 사실은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터. 은행이나 카드사 홈페이지, 온라인 게임 홈페이지 등에 접속할 때마다 뜨는 보안 경고 문구는 이제 짜증을 넘어서 포기 수준까지 왔다. 이렇게 매일 자신들의 제품을 '강매'하고 있으니, 수많은 사람들이 nProtect를 사용하고 있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 일단 한국인 4천만 명 잡고, 나머지 6천만 명은 한국 온라인게임에 접속해 노가다 뛰느라 열심이신 중국분들이 채워주고 계신다고 하면 설명이 가능하다.
그러면서 인터넷 PC 보안 1위! 라고 자만하는 꼴이라니. 내가 이 블로그에서 엔프로텍트를 욕한 건 한두 번이 아니지만(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검색해보니 나오는 글이 하나밖에 없네. 아무래도 다른 블로그에서 댓글로 많이 욕한 듯), 이번엔 진짜 어이가 없어 욕이 나온다. 우리들에게 nProtect를 설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선택권이 있다면 진작에 그렇게 했겠지. 누가 보면 nProtect는 참 대단한 프로그램인 줄 알겠다.
언제까지 저런 자세로 나가나 보자. 그리고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좀 제발 똑바로 만들어라. 키보드 보안한답시고 키보드를 사용 못하게 만들면 대체 어쩌자는 거냐. 차라리 화상키보드를 너희 측에서 제공하던가, 내가 일일이 보조프로그램에서 꺼내와서 써야 하는 이유는 대체 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