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벌써 끝나버렸습니다. 하프라이프 1에 비하면 상당히 짧다고 느껴지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주 짧은 건 아니고, 길이가 아주 딱 적절하네요. 더 길면 질릴 우려가 있기에.
뭐, 전의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그래픽이 놀랍네요. 오오, 소스 엔진. 오오. 덕분에 GMA965에선 렉이 걸리고, 지포스 5400에서는 로딩 중 간헐적으로 프로그램이 다운되는 증상이 일어났습니다만, 뭐 괜찮습니다.
더러운 브린. 이번엔 하프1과 달리 감정이입 제대로 해가면서 했습니다. "안 돼, 시간이 없어! 나 말고는 브린을 막을 사람이 없어! 이 17지구는 내가 지켜야 해! 저 녀석이 포탈을 타고 도망치기 전에, 이 몸 다 바쳐서.."
맞습니다, 미친 거죠.
여하간 정말 재밌었습니다. 하프1과 달리 매뉴얼도 필요없었고, 아주 그냥 재밌게 싸웠네요. 특히 중력건이 아주.. 왜 FPS게임 중 최고의 무기로 뽑혔는지 잘 알겠습니다. 게임을 조금만 더 질질 끌었으면 플레이할 시간도 없어서 곤란할 참이었는데, 이렇게 깔끔하게 끝나줘서 기분이 좋습니다.
아, 카스 때도 그랬지만, 밸브 사랑해요, 밸브. 다음 순서는 ep1과 ep2인가.. 2009년에 ep3 나온다는데, 그때면 G-man의 의혹이 풀릴지 궁금하네요. 그때까지 다 깨놔야지. 아, 그리고 혹시 L4D 구입하신 분 계시면 염치 불구하고 스팀 아이디 공유좀.
다음은 마지막 부분에서 찍은 스크린샷인데, 네타가 될 수 있어 가려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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