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유저들의 값싼 우월감
Posted by Laputian Posted in " Season 3. on the dark side "
이 블로그에 오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남들과의 충돌을 두려워하는 사람이고 게다가 소심하기 때문에 공격적 성향의 글은 상당히 자제하는 경향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리미터 해제.
이글루스의 가입제한 나이장벽이 18세에서 14세로 낮아진다는 소릴 들었다. 아, 그렇구나 했다. 그런데 이글루스 메인에 가 보니, 새로운 정책을 비판(그리고 비난)하는 글들이 워낙 많이 보여서 이글루를 사용하지 않는 외부인으로서 한 마디 하고자 한다.
일단, 나이제한이 14세로 바뀐다고 한들 대체 이글루스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지 난 그것부터 알고 싶다. 나이제한이 14세로 바뀌어봤자, 초딩들은 네이버와 티스토리로 갈 것이고 뭔가 있어보이고 싶은 중고딩 그리고 성인은 이글루스로 갈 것이다. 이 경우, 이글루스의 질이 과연 떨어질 것인가?
아니 애초에, 이글루스는 성인 전용 블로그 서비스라서 그 글들의 질이 평균보다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이 보이는데, 사실 그렇지 않다. 글들을 읽어보면 초등학생만도 못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도 많고, 그냥 뻘글만 찍찍 날리는 사람도 있고, 영양가 하나 없는 글을 뭔가 '있어보이는 마냥' 화려하게 꾸며 쓰는 사람도 있다. (굳이 예를 들지 않아도 괜찮겠지) 여하간 이런 상황에서, 대체 무엇을 기준으로 (가입연령제한이 없는) 티스토리나 네이버보다 이글루스가 더 수준있고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이글루만의 독특한 성인 문화가 한 순간에 무너진다? 내 장담컨데, 그건 과민반응이다.
지금 이런 논란, 즉 가입연령제한이 풀리면 이글루스의 수준과 질이 전체적으로 낮아지며, 이글루스는 그 특유의 문화를 유지하지 못하고 무너질 것이라는 생각은 결국 '네이버 유저는 전부 초딩이다', 혹은 '네이버 유저는 전부 펌로거다', 혹은 '티스토리 유저들은 전부 개씹덕후들이다', 뭐 이런 식의 (옛날 옛적에 지나간 쓰레기 블로그 논란에 이은) 성급한 일반화 그리고 싸구려 자만심에 지나지 않는다. '윈도 유저보다 맥 유저가 우월'하고, 'IE보다 파이어폭스가 무조건 우월'하다는 (불여우의 경우 객관적으로 보면 아주 거짓은 아닌 것 같긴 하지만 어쨌든) 그런 '초딩 같은' 생각들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는 소리다.
또한 글들을 읽어보면 정말 웃기는 주장을 하는 사람도 많은데, 그 중 하나가 '성인 전용 밸리를 만들자'는 것이다. 결국 성인용품 사용기, 야겜에 대한 진솔한 리뷰, 지난밤 애인과의 첫경험 이야기를 모아놓겠다는 소리로 들리는데, 이렇게 바보 같을 데가. 그럼 지금까지는 미성년자가 그런 글들에 접근을 할 수 없었다는 소리인가? 블로그의 글은 모두에게 공개되어 있다. 이글루스에 계정을 가지고 있던 가지고 있지 않던 레진의 블로그를 보는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소리다. 근데 이제와서 무슨 성인전용 밸리래. 웃기지도 않는다. (나는 잘 모르지만 만약에 이글루스 유저만 볼 수 있도록 하는 포스팅 공개옵션이 있다면 이 단락은 그냥 가볍게 무시해주기 바란다.)
그리고 어차피 초,중,고딩들은 블로그엔 관심이 없거나 접근이 쉬운, 그리고 친근한 네이버 블로그로 만족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연령제한 풀어봤자 연령제한이 있었는지도, 아니 '이글루스'라는 서비스 자체가 존재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과반수 이상일걸? 아니면 말고.
제발 좀 솔직해져라. 그냥 그들은,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고 우월감을 느끼고 싶어할 뿐이다. 괜히 초글링이 들어와서 안 된다 어쩐다 하는 가식적인 소리는 집어치워주기 바란다. 이글루에 살지 않는 블로거가 볼 때 지금 이글루스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태는, 그리고 올라오는 이야기들은 그저 우스울 뿐이다. 나이를 먹었으면 그에 걸맞게 행동해야지. 7살짜리 블로거도 이런 글들을 쓰는 세상인데 말이다.
정말로 미성숙한 중고딩을 막고자 한다면, 이글루스 유저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성숙하고 철이 든 글로 밸리와 이오공감을 채워야 할 것이다. 뭣도 모르는 놈들이 심심풀이로 들어왔다가 기가 죽어 나가도록.
p.s. 내가 비록 티스토리 유저이긴 하지만, 오랜 시간 이글루스를 봐왔고, 내가 특히 좋아하는 많은 이글루들이 있으며 또한 이글루스에 대한 나름의 애정도 가지고 있다. 결코 이글루스 자체를 쉽게 생각하며 쓴 글이 아니라는 말이다.
p.s. 솔직히 난 지금, 어떤 댓글이 달릴지 심히 두렵다..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은 하면서 살아야겠지.
p.s. 방금 안 사실인데, 외부블로그는 이오공감에 올라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구나. 김샜다.
이글루스의 가입제한 나이장벽이 18세에서 14세로 낮아진다는 소릴 들었다. 아, 그렇구나 했다. 그런데 이글루스 메인에 가 보니, 새로운 정책을 비판(그리고 비난)하는 글들이 워낙 많이 보여서 이글루를 사용하지 않는 외부인으로서 한 마디 하고자 한다.
일단, 나이제한이 14세로 바뀐다고 한들 대체 이글루스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지 난 그것부터 알고 싶다. 나이제한이 14세로 바뀌어봤자, 초딩들은 네이버와 티스토리로 갈 것이고 뭔가 있어보이고 싶은 중고딩 그리고 성인은 이글루스로 갈 것이다. 이 경우, 이글루스의 질이 과연 떨어질 것인가?
아니 애초에, 이글루스는 성인 전용 블로그 서비스라서 그 글들의 질이 평균보다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이 보이는데, 사실 그렇지 않다. 글들을 읽어보면 초등학생만도 못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도 많고, 그냥 뻘글만 찍찍 날리는 사람도 있고, 영양가 하나 없는 글을 뭔가 '있어보이는 마냥' 화려하게 꾸며 쓰는 사람도 있다. (굳이 예를 들지 않아도 괜찮겠지) 여하간 이런 상황에서, 대체 무엇을 기준으로 (가입연령제한이 없는) 티스토리나 네이버보다 이글루스가 더 수준있고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이글루만의 독특한 성인 문화가 한 순간에 무너진다? 내 장담컨데, 그건 과민반응이다.
지금 이런 논란, 즉 가입연령제한이 풀리면 이글루스의 수준과 질이 전체적으로 낮아지며, 이글루스는 그 특유의 문화를 유지하지 못하고 무너질 것이라는 생각은 결국 '네이버 유저는 전부 초딩이다', 혹은 '네이버 유저는 전부 펌로거다', 혹은 '티스토리 유저들은 전부 개씹덕후들이다', 뭐 이런 식의 (옛날 옛적에 지나간 쓰레기 블로그 논란에 이은) 성급한 일반화 그리고 싸구려 자만심에 지나지 않는다. '윈도 유저보다 맥 유저가 우월'하고, 'IE보다 파이어폭스가 무조건 우월'하다는 (불여우의 경우 객관적으로 보면 아주 거짓은 아닌 것 같긴 하지만 어쨌든) 그런 '초딩 같은' 생각들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는 소리다.
또한 글들을 읽어보면 정말 웃기는 주장을 하는 사람도 많은데, 그 중 하나가 '성인 전용 밸리를 만들자'는 것이다. 결국 성인용품 사용기, 야겜에 대한 진솔한 리뷰, 지난밤 애인과의 첫경험 이야기를 모아놓겠다는 소리로 들리는데, 이렇게 바보 같을 데가. 그럼 지금까지는 미성년자가 그런 글들에 접근을 할 수 없었다는 소리인가? 블로그의 글은 모두에게 공개되어 있다. 이글루스에 계정을 가지고 있던 가지고 있지 않던 레진의 블로그를 보는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소리다. 근데 이제와서 무슨 성인전용 밸리래. 웃기지도 않는다. (나는 잘 모르지만 만약에 이글루스 유저만 볼 수 있도록 하는 포스팅 공개옵션이 있다면 이 단락은 그냥 가볍게 무시해주기 바란다.)
그리고 어차피 초,중,고딩들은 블로그엔 관심이 없거나 접근이 쉬운, 그리고 친근한 네이버 블로그로 만족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연령제한 풀어봤자 연령제한이 있었는지도, 아니 '이글루스'라는 서비스 자체가 존재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과반수 이상일걸? 아니면 말고.
제발 좀 솔직해져라. 그냥 그들은,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고 우월감을 느끼고 싶어할 뿐이다. 괜히 초글링이 들어와서 안 된다 어쩐다 하는 가식적인 소리는 집어치워주기 바란다. 이글루에 살지 않는 블로거가 볼 때 지금 이글루스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태는, 그리고 올라오는 이야기들은 그저 우스울 뿐이다. 나이를 먹었으면 그에 걸맞게 행동해야지. 7살짜리 블로거도 이런 글들을 쓰는 세상인데 말이다.
정말로 미성숙한 중고딩을 막고자 한다면, 이글루스 유저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성숙하고 철이 든 글로 밸리와 이오공감을 채워야 할 것이다. 뭣도 모르는 놈들이 심심풀이로 들어왔다가 기가 죽어 나가도록.
p.s. 내가 비록 티스토리 유저이긴 하지만, 오랜 시간 이글루스를 봐왔고, 내가 특히 좋아하는 많은 이글루들이 있으며 또한 이글루스에 대한 나름의 애정도 가지고 있다. 결코 이글루스 자체를 쉽게 생각하며 쓴 글이 아니라는 말이다.
p.s. 솔직히 난 지금, 어떤 댓글이 달릴지 심히 두렵다..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은 하면서 살아야겠지.
p.s. 방금 안 사실인데, 외부블로그는 이오공감에 올라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구나. 김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