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사고

2008/10/06 15:30
  내 친구 중, 정말 존경스러울 정도로 긍정적으로 사는 녀석이 하나 있다. 지금도 이 글을 보고 있을지 모를 노릇이다만.

  왠만하면 이 사회에 대한 불만을 가질 법도 한데, 얘는 딱히 그런 것도 없고, '현실을 즐기'겠단다. 나로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사실 난 얘가 부럽다. 왠만해선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을 테고, 괜히 삐딱선 탈 일도 없을 거고 남들에게 나쁜 소리 들을 일도 없을 테니. 난 딱 그 반대다. 쉽게 열받고 (또 쉽게 식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사회에 (구체적으로 말하면 만 14세 미만의 '어린이'는 부모의 동의 없이 웹사이트 가입이 불가능하게 했던 것에) 불만을 품기 시작했으니. (이게 아마 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시행된 법일 거다) 그렇게 쌓여가는 불만은 비판이란 이름으로 정당화되었고, 현재도 약간 삐딱한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게 되고 말았다.


  긍정적인 인간이 성공하고 또 오래 산다는데, 난 성공하기도, 장수하기도 글렀구나 싶다.





  p.s. 그래도 깔 건 까야하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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