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국에서 올림픽 봉송시 보였던 재한 중국인들의 태도가 큰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이미 세계인 가운데에선, 중국인들을 "이기적인 꼴통"으로 보는 분위기가 팽배하고 동시에 티벳인들에 대한 관심과 동정,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중국은 근 몇년 간 엄청난 경제적 성장을 이루어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 그리고 일본의 경제 수준을 넘어 미국과 맞서는(사실 지금도 위협적인 존재이지만) 국가가 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었다. 중국 거리는 해가 지날수록 깨끗해지고, 중국인들의 경제사정도 조금씩 나아진다고 하고 있다. 그런데..
얼마전, 중국에서 한국과의 축구경기가 있었다. 당시 한국팀을 응원하러 갔던 서포터즈를 향해 중국인들의 욕설, 돌팔매, 주먹, 각종 음식물 그리고 오줌이 날아왔다. 공안까지 침묵했던 그 사태에 대한 전말을 들으며, 나는 어찌 그렇게 스포츠 정신 없는 자들이 올림픽을 개최한다는 것일까 하고 의아했었고, 동시에 경멸의 눈빛으로 그 사람들을 봤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그 이후, 또 한번 이와 같은 사태가 터져버렸고, 대다수의 선한 중국인들에겐 정말 미안하지만, 난 중국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을 갖게 되어버리고 말았다.
중국의 외적 성장은 실로 놀랍다. 최근의 베이징은 외국인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경제적 발전도 눈부시다. 그러나, 동시에 베이징에선 수많은 집들이 '더 아름다운 마을을 만든다'는 명분하에 강제철거 당했고, 다들 알다시피 티벳에선 죄 없는 스님들을 향한 폭행이 이어지며, 자신들이 경기에서 졌을 경우엔 서슴없이 주먹을 날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게 도대체 무엇이냐는 말이다. 외적으론 발전한 것처럼 보이지만, 내부는, 그러니까 사람들은 전혀 변함이 없다. 그렇다고 한국의 시민의식은 대단히 뛰어냐느냐, 물론 그 정도까진 아니지만, 저들보다는 훨씬 낫다고 말하지 못할 것도 없다.
현재의 중국은, 뭐가 정말 중요한 것인지 잊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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