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 샀다고 한 게 언제라고, 다시 아이팟을 구입했다는 포스팅을 하게 되다니.. 아이팟을 산 게 벌써 세 번째로군요. 뭐 어쨌든. 약 2주 전에 아이팟 나노 2세대(레드, 8gb)를 재구입했습니다. 클래식을 쓰다보니 그놈의 빨간 레드가 정말 미치도록 그립더군요. 클래식은 너무 무거웠습니다, 제겐. 그래서 클래식을 팔아버렸습니다. 정가보다 약 3만원정도 싸게. 꽤나 잘 판 셈이죠. 하긴, 이어폰과 usb케이블을 포함한 구성품들의 개봉을 하나도 안 했으니. 사용도 고작해야 일주일이었고. 판 직후부터 아이팟 나노 레드를 구하려고 수소문했으나, 좋은 매물이 왠만해서 잘 나타나주질 않더랍니다. 그렇게 이 주 정도 지났을 때 아이팟 나노 2세대 레드 8기가를 13만에 판다는 글을 보고 연락을 해서 이어폰 제외하는 조건으로 12만원에 구입을 확정지었습니다. 그리고 직거래..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쓸 필요는 전혀 없었나요.
결론적으론, 상처도 별로 없는 좋은 물건 싸게 구입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선망하던 레드. 지금 사용하는 8기가 고장나면 전에 있던 4기가의 메인보드로 교체하면 됩니다. 맘 편하지요. 단 하나 불만스러운 것은 8기가라는 용량이 이제 저에겐 너무 작다는 것이지만 (팟캐스트가 차지하는 용량도 만만치 않기에) 암밴드에 넣고 뛰기엔 너무 좋더군요. 2세대 다시 산 걸 보고 3세대를 사지 뭐하러 2세대를 굳이 샀냐고 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2세대가 진짜 명기입니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 3세대, 그거 대체 뭔가요. 휠 사이즈도 어정쩡하고 사이즈도 어중간하고. 게다가 용량까지 어중간. 거기에 비디오 좀 넣으면 음악은 어디에 넣나요? 뭐 어쨌든. 빠른 시일내에 Nike+iPod 구입해서 운동좀 해보렵니다. 너무 오랜 시간을 미뤄왔지요. 이건 다른 소리지만, 일본/미국 아이튠스 스토어에 있는 Nike+ 앨범들에 대한 구매욕구가 마구 치솟고 있습니다. 구입해둔 2000엔어치의 아이튠스 스토어 선불카드가 있긴 한데..
여하간 다시 한동안 나노랑 잘 살아볼 생각이예요. 그러다 아쉬워지면 클래식 사고, 나노 4세대와 터치 2세대가 나온다는 소문이 있는데다가, 2개월 이내에 한국에도 아이폰이 들어온다는 꽤 신빙성 높은 루머가 있어서 제가 굳이 클래식으로 다시 가게될지는 의문입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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