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정말 세계가 경악한 뉴스가 있었지요. 조승희씨가 버지니아 공대에서 32명을 살해하고 자신도 또한 자살한 사건인데요. 저도 외국에 있는 한국인으로서 정말 죽을 맛이었습니다. 주변에서 아무도 뭐라고 한 사람은 없었지만 괜히 창피하더랍니다.
어제 뉴스를 보는데, 조승희가 NBC에 보냈다는 비디오가 나오더군요.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이 사람은, 정말 괴로웠겠구나 라는 생각이요.
초등학교 저학년 때 미국에 가서 영어도 못하고 피부색도 다르고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짐작이 갑니다. 그 시기에 비뚤어진게 커서까지 영향을 미친거죠. 애들 사이에서 영어 못하고 혼자 아무말 없이 하루종일 있는걸 생각해보세요. 수업시간, 점심시간, 쉬는시간, 그룹활동시간 어느 때에도 말 없이 홀로. 앞에서는 애들이 막 웃고 떠드는데 뭔 소린지도 모르겠고 말도 못하니 혀만 바짝바짝 말라오고. 그리고 종치면 한숨 돌리고. 이게 일본에 와서 몇주간의 저의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런 일은 없어요. 단, 점심시간에 만큼은 조용히 밥만 먹고 자리를 뜨긴 하지만 그건 하루 일과중 유일하게 혼자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그런거고요. 한국에서 그나마 몇년 영어 배우고 온 저도 그 모양이었는데, 초등학교 저학년때 간 조승희씨는 얼마나 더 힘들었겠으며 얼마나 더 상처를 받았겠습니까. 그 상처는 분노로 변해서 가슴에 남습니다. 그 때에 따뜻한 말 한마디, 농담 한마디 건내주지 않았던 그 미국인들에 대해 엄청난 분노가 있었을 것입니다. 사실 이번 사건은, 그 분노가 쌓이고 쌓여 터져버린 것이니까요.
조승희씨가 한 일에 대해선 절대 용납할 수 없고 용납해서는 안되며 절대 이 세상에 있어서는 안될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보통 사람이라면 그 트라우마와 상처를 다른 방식으로 건전하게 그리고 생산적으로 해소하지요. 하지만 이 조승희씨는 정신쪽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하니 그런 방법을 선택하는건 불가능했겠습니다.
고독이란건 무서운겁니다. 낯선 땅에 떨어지면 그 고독이란 녀석이 정말로 피부에 와닿습니다. 조승희씨는 한국말도 제대로 못했을 것 같네요. 그 나이에 가서 계속 영어만 썼다고 하면 말이죠. 그치만 미국에서도 친구 못사귀고, 그렇다고해서 한국에 돌아와서 한국말을 해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나 돌아갈 곳이 있나. 조승희씨는 고립된겁니다, 이 세상에서요.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는 그분을 불쌍하게 여겨야 합니다. 그가 한 짓은, 정신병에서 비롯된겁니다. 그 정신병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느냐, 우리는 그걸 생각해야만 합니다. 낯선곳에서, 말도 못하고 그가 받았을 고통을 한번만 생각해보세요.
다시금 말하지만 저는 조승희씨가 한 그 '테러'를 옹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하지만 조승희씨에게, 세상에서 고립되었던 그 조승희씨에게, 비디오에서 그의 모든 분노를 풀겠다고 했던 그 조승희씨에겐 이게 단 하나의 선택이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그를 정상인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안됩니다. 전부터 이미 정신 이상 의심이 됬었던 사람이라고 하니..
외로움, 공포, 분노 기타 등등, 조승희씨를 그런 극단적인 상황에 몰아넣게 한건 대체 무엇이었을까요.
그리고 이번 일로, 미국인들이 각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들의 인종우월주의 같은 것도 그렇고요.
어제 뉴스를 보는데, 조승희가 NBC에 보냈다는 비디오가 나오더군요.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이 사람은, 정말 괴로웠겠구나 라는 생각이요.
초등학교 저학년 때 미국에 가서 영어도 못하고 피부색도 다르고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짐작이 갑니다. 그 시기에 비뚤어진게 커서까지 영향을 미친거죠. 애들 사이에서 영어 못하고 혼자 아무말 없이 하루종일 있는걸 생각해보세요. 수업시간, 점심시간, 쉬는시간, 그룹활동시간 어느 때에도 말 없이 홀로. 앞에서는 애들이 막 웃고 떠드는데 뭔 소린지도 모르겠고 말도 못하니 혀만 바짝바짝 말라오고. 그리고 종치면 한숨 돌리고. 이게 일본에 와서 몇주간의 저의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런 일은 없어요. 단, 점심시간에 만큼은 조용히 밥만 먹고 자리를 뜨긴 하지만 그건 하루 일과중 유일하게 혼자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그런거고요. 한국에서 그나마 몇년 영어 배우고 온 저도 그 모양이었는데, 초등학교 저학년때 간 조승희씨는 얼마나 더 힘들었겠으며 얼마나 더 상처를 받았겠습니까. 그 상처는 분노로 변해서 가슴에 남습니다. 그 때에 따뜻한 말 한마디, 농담 한마디 건내주지 않았던 그 미국인들에 대해 엄청난 분노가 있었을 것입니다. 사실 이번 사건은, 그 분노가 쌓이고 쌓여 터져버린 것이니까요.
조승희씨가 한 일에 대해선 절대 용납할 수 없고 용납해서는 안되며 절대 이 세상에 있어서는 안될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보통 사람이라면 그 트라우마와 상처를 다른 방식으로 건전하게 그리고 생산적으로 해소하지요. 하지만 이 조승희씨는 정신쪽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하니 그런 방법을 선택하는건 불가능했겠습니다.
고독이란건 무서운겁니다. 낯선 땅에 떨어지면 그 고독이란 녀석이 정말로 피부에 와닿습니다. 조승희씨는 한국말도 제대로 못했을 것 같네요. 그 나이에 가서 계속 영어만 썼다고 하면 말이죠. 그치만 미국에서도 친구 못사귀고, 그렇다고해서 한국에 돌아와서 한국말을 해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나 돌아갈 곳이 있나. 조승희씨는 고립된겁니다, 이 세상에서요.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는 그분을 불쌍하게 여겨야 합니다. 그가 한 짓은, 정신병에서 비롯된겁니다. 그 정신병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느냐, 우리는 그걸 생각해야만 합니다. 낯선곳에서, 말도 못하고 그가 받았을 고통을 한번만 생각해보세요.
다시금 말하지만 저는 조승희씨가 한 그 '테러'를 옹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하지만 조승희씨에게, 세상에서 고립되었던 그 조승희씨에게, 비디오에서 그의 모든 분노를 풀겠다고 했던 그 조승희씨에겐 이게 단 하나의 선택이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그를 정상인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안됩니다. 전부터 이미 정신 이상 의심이 됬었던 사람이라고 하니..
외로움, 공포, 분노 기타 등등, 조승희씨를 그런 극단적인 상황에 몰아넣게 한건 대체 무엇이었을까요.
그리고 이번 일로, 미국인들이 각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들의 인종우월주의 같은 것도 그렇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