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 아닙니다. 정말 저희집 앞에는 야쿠자가 살고 있는것 같습니다.
주말 아침이면 흰 차들이 쭉 늘어섭니다. 집 앞에는 사진에서 보이는것과 같은 검은 양복에 머리 민 아저씨들(물론 몸집이..)이 몇명 서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가 집안에서 누가 나와 차에 타서 떠나면 허리를 90도로 숙여서 인사합니다.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장면이죠. 사실 저게 야쿠자인지 정치집단(?)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만 평소 그 집의 분위기로 볼 때 야쿠자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야쿠자란 원래 도박이나 하는 쓰레기인간을 지칭하는 단어였지만 그게 점차 조직폭력배를 뜻하는 단어로 바뀌어 왔다고 합니다. 이곳 일본은 야쿠자에 대한 제제가 한국 조폭보다는 약한 모양이예요. 오히려 야쿠자가 뒷세계의 평화를 책임지기도 한다는군요.
하여간 평소에는 집 자체가 정말로 조용합니다. 이렇게 주말이면 보이는 인간수가 좀 많아지긴 합니다만(하지만 무섭게 조용합니다) 평소엔 그냥 평범한 가정집으로밖엔 안보이죠.
내일 저 집앞을 지나쳐야 할 일이 있는데 괜히 얼쩡거리지 말고 얼른 지나쳐야겠군요. 혹시 걸리더라도 일본어 못하는척하며 발뺌 할 수 있으니<<
야쿠자 혹은 조폭과 한동네 살아보신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